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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일상칼럼

제목

어느 할머니의 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93
내용
어느 할머니의 얘기
평상시 잘 알던 분이 할머니가 젊었을때 사업도 했고 잘 나간  사람이라며 사건이  있다며 소개했다.
그후 할머니가 와서 삼천만원 짜리 차용증을 보여  주면서 상담을 했다 .그런데 그 차용증의 변제기가 10년이상 되어 소멸시효가 지났다.그래서 소멸시효가 지난 후의 대처방법에 대해 상담을 해 주고 그 차용증을 복사하고 차용증 원본을 돌려주었다.
이미 소멸시효가 지난 차용증을 복사한것이므로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책상위에 다른 서류랑 함께 두었다 .
그런데 몇개월 지나서 그 할머니가 와서 차용증 원본을 주었다며 차용증원본을 내 놓으라는 것이다 ㆍ차용증을 찾아 본다고 얘기 하면서 원본은 받은 기억이 없고 사본을 해 둔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계속 원본을 주었다고 하면서 거의 매일 찾아와서 손님들이 있을 경우 큰소리를 치면서 원본 서류를 내 놓으라고 소란을 피우는 것이다 ㆍ
그러면서 할머니는 그 차용증 원본을 못찾으면 삼천만원을 주라는 것이다 .
이미 소멸시효가 지나 가치도 없는 서류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면서 업무를 방해  하는것이다 ㆍ
세상에 나이 드신 할머니가 이런 억지를 쓸수 있단 말인가 .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 서류 정리를 하면서 그 차용증 사본을 찾았다 ㆍ할머니가 또 와서 억지를 부리려고  했다 ㆍ할머니에게 그 차용증 사본을 주면서 너무 한것이 아니냐며 물었다 . 할머니는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아무말  없이 그 사본을 가지고 도망가듯이  사라졌다.
그 할머니를 생각할때 한편으로는 사람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되었고 다른 한편으론 오직 했으면 변호사한테까지 이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그 차용증을 찾아서 할머니의 억지와 무대뽀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 천만다행이였다
조영상변호사의 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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