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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일상칼럼

제목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33
내용
몇달전 괴짜같은 사람을 만나서 경매 지분등기로 인한 소송을 의뢰 받았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젊었을 때 다른 업무에 종사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서  남들이 안하는 부동산 경매만 했다.
그 사람은 건강상태는 종합병원 수준이였다.   신장이 안좋아서 동생의 신장을 이식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췌장이 안좋아서 소화가 잘 안되어 음식을 먹는 것도 불편했고, 인슐린이 분비가 안되어 인슐린 주사를 계속 맞았고, 걷는데도 불편하였다.   우리몸의 췌장은 인슐린 분비와 소화효소 분비역할을 하는데 췌장이 나쁠 경우 거의 오래살지 못한다.
그래서 췌장 이식수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몇 달전부터 서울삼성병원에 다니면서  주치의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자꾸 가서 졸랐다고 한다.
박사님 저를 살려주세요 라고.
그런데 몇주전에 주치의 박사님으로 부터 27살짜리  뇌사자가 있어 조건을 보니 췌장이식이 가능할것 같다고 입원하라고 했다고 한다.
수술이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는데   건강하게 살고 싶어 수술을 받았다.
10시간을 걸처 대수술은 하여 성공적으로 이식을 했다.
그사람 왈ㆍ 췌장하나 바꾸었는데 소화도 잘 되고 몸이 날아갈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
본인부담 수술비도 천만원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한다.   췌장을 준 뇌사자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그 부모를 어떻게 해서든 찾아 꼭 보답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뇌사자의 부모는 젊은 나이에 간 자식의 장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쉽지는 않았을것이다.   그 부모의 고귀한 결단으로 뇌사자인 아들의 장기로 몇사람에게  건강을 되찾게 해주어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였다 .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인것 같다 .
조영상변호사의 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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