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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일상칼럼

제목

돈의 권력ㆍ돈권은 대단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38
내용

70대 중반의 할아버지가 이혼상담을 하러 왔다.

50년 이상을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더 이상은 자존심이 상해 못 살겠다는 것이다.

이날 이때까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자존심 삼켜가면서 고생하여 여기까지 달려왔다.

또한, 10년 전  퇴직 후 우울해 하는 할머니를 위해 모든 경제권을 넘겨주고 최소한의 용돈으로 한 달에  몇 십만 원만을 받아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할머니가 모든 경제권돈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갈수록 할머니가 용돈을 줄때 마다 갖은 잔소리를 하며 무시하고 멸시한다고 한다.

젊은 시절부터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자신인데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고 이혼을 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이혼하면서 그 동안 모아두었던 재산을 분할청구해서 재산을 받아 남은 여생을 떳떳하게 생활을 하겠다는 것이다.

몇 번 이혼을 만류했지만 더 이상 모욕과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다며 이혼청구와 재산분할을 해 주라는 것이다.

할아버지 입장에서 전적으로 부인을 믿고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해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것인가.

젊었을 때 서로 좋아서 만나 부부로 생활하면서 웃고 울면서 자식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즐겁고 다투면서 지낸지가 어언 50년인데서로가 상대의 입장을 조그만 더 고려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조영상 변호사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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