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칼럼&일상칼럼
내용
지역신문인 중동신문의 발행인 편집인을 할 때였다.
지역신문을 하다보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성과를 내야 하므로 각 지역에 여성 명예기자를 두어 그 지역에 미담이나 알리고 싶은 사항을 취재하도록 한다.
그 중 명예기자 한분이 자기 외동 딸이 있는데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면 방학때 아르바이트를 시켜 세상물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지역신문사에서 할수 있는 것은 지역소식, 기사작성 정리, 광고영업및 디자인, 사무실 청소 등 이였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그 딸이 대중교통을 잘 활용을 못한다며 불과 몇키로도 안 되는 거리를 승용차로 거의 매일 출퇴근을 시켜 주는 것이였다.
일반사람들이 볼 때 딸을 너무 과잉보호를 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어머니의 생각과 행동이 딸을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그 딸이 결혼을 하였고 결혼 후에도 그 어머니는 결혼 한 딸집에 가서 이것 저것 살림을 하는데 도와 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애지중지한 딸을 두고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 딸은 그 동안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살아 왔는데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궁금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얼마 안가서 그 딸도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혼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 후 그 딸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스스로 세상을 살아 가는 것을 터득 했을것이다.
부모가 자식들을 위한다고 모든 것을 다 해준다면 그 자체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는가.
자식들이 어렵고 험한 세상을 스스로 부딪혀 보고 헤쳐 나갈수 있도록 해야 될것 같다.
조영상변호사의 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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