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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일상칼럼

제목

그래도 부모생각이 옳았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19
내용
외동딸이 고물상을  하는 사람과 사귀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남자는 건전한 체구와 여자들이 좋아하는 외모를 갖추어 있었다. 
그 남자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자수성가하여 꽤 재산도 모았다.
그런데 그 남자는 사업상 영업을 한다며 술을 자주 마시며 영업비로 많은 돈을 쓰는데 그 처인 여자가  사용한 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하고 십원짜리 지출하는 것까지 따지는 것이다.  여자 입장에서 사람보다 돈에 가치를 두어 도저히 숨이 막혀 살수 없다고 친정부모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그러자 부모입장에서 애지중지하게 키운 딸의 이혼에 대해 상담을 해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비추어 볼때  사람의 성향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으니 미래를 위해 이혼하는 것이 좋을것 같고 또 그 남자가 태도가 바뀌다면 어린애가 있으니 다시 재결합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변호사를 선임했는데도 불구하고  재판할 때마다 꼭 참석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혼을 못해 주겠다고 했다.  또한 이혼을 할 경우도 애는 그 남자가 양육하겠다며 우겼다.
1심법원에서 이혼하고 재산분할과 양육자를 여자로 하는 것으로 판결이 났다.  그 후 그 남자는 계속하여 항소를 하여  3년가까이 되어서 조정으로 재산분할에서 일부양보하여 이혼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마무리 하였다.
  최근에 외동딸의 아버지가 사무실을 들려 외동 딸과 사위의 근황을 물어 보았다.
딸은 사회복지사로서 동사무서에 잘 근무하고 있고 사위는 자기관리가 잘 안되었는지 간에 이상이 생겨 간절제 수술을 받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부모입장에서 딸에게 이혼을 권유한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후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잘한것 같다고 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금은 유도리가 있어야 하고 사소한 잘못은 눈 감아주고 격려해 주는 것도 함께살아 가는 지혜인것  같다
조영상변호사의 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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