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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일상칼럼

제목

쫒겨난 남자의 신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2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02
내용
부도날 걱정이 없는 회사이고 월급도 500만원 이상이 되는 좋은 직장에 다닌 남자가 있었다.
직장에 다니면서 짬짬이 주식투자를 해서 초창기에는 수천만원의 손실을 보다가 작년에 3억정도 수익을 보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겨 더 욕심을 내서 신용을 써서 주식을 더 매입 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식이 계속 하락하여 4억5천정도 손실을 보았다.  그 남자는 멘붕이 되어 앞이 캄캄했다.
남편의 급여는 통장으로 들어오는데 통장, 돈관리는 모두 부인이 했다.
그 남자는 부인으로부터 용돈을 주급으로 받고 주식으로 용돈을 벌어서 생활을 해 왔다.
그래서 그 남자는  돈관리를 하고 있는 그  처에게 얘기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그 처는 그 사실을 알고 이혼하자며 집에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서 그 남편을 집에 못 들어 오게하고 문도 열어 주지 않했다.
그리고 그 처는 처가집 식구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보초를 서게 하고 남편이 집에 얼씬도 못하게 하였다.
그래도 믿을 곳은 부모님 밖에 없었다. 부모님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부모님 집으로 피신하여 마음을 다스리면서 이혼을 준비하게 되었다.
15년 정도 결혼생활이 코로나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가정이 파탄되다니! 
그 남자가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그 동안 가정을 유지하는데 기여를 많이 했는데 좀 실패했다고 해서 남편을 쫒아내고 친정식구까지 동원하다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우나 고우나 부모님이 피신해 온 아들을 따뜻하게 대해 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앞으로 아무탈 없이 10년이상 좋은직장을 다닐수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과도한 욕심으로 가정은 파탄되었지만 그래도 믿을 구석이 있어 멘탈붕괴에서 헤처  나올수 있었다고 했다.   과유불급인가!!
조영상변호사의 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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